직원 중심경영의 키는 ‘관심’과 ‘소통’

직원들이 의욕을 잃으면 회사는 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훌륭한 경영자라면 뒤에서 슈퍼 도우미 역할을 하며 직원을 회사의 주역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영자와 직원들이 하나가 될 때 직원들은 ‘회사를 위한 일이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오너 의식을 갖게 되고, 보다 자주적으로 일을 해나갈 것이다.

‘주인의식’의 목적은 단순히 기업의 생산성이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문제와 기회를 발견하는 직원들이 경영자의 세세한 개입 없이도 스스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에서는 창조경영을 지향하는 기업 조직에서 직원 개개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며 ‘주인의식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1. 직원에게 꿈이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
“왜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는 의욕이 없을까요?”라고 묻는 사장이 있다. 그 이유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전’은 직원과 공유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꿈’을 말한다. 그러한 비전은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원천이다. 비전이라고 해서 꼭 커다란 구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개개인의 직원이 ‘여기서 계속 일한다면 나 자신의 꿈을 가질 수 있겠구나’는 정도의 내용이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그 비전을 직원들과 나누면서 구체적 수치로 실현 가능한 구상을 밝히는 것이다.

2. 아이디어 제안 시스템을 확립하라
많은 경영자들은 정형화된 시스템을 통한 형식적인 제안 절차가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직원들이 제안한 수많은 아이디어를 처리할 시스템이 없다면 모든 아이디어는 임시변통으로 처리되고 만다. 직원들이 누구에게 아이디어를 올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직접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아이디어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처리된다면 그에 따른 시간과 노력도 더 들 것이다.
‘아이디어 시스템’이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순조롭고 공정하게 다뤄지는 일련의 절차다. 이 시스템이 조직 일상에 잘 조화돼 편리하게 진행되면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아이디어 제안을 자신의 업무 중 하나로 생각할 것이며, 아이디어 처리 과정에서 오는 혼란도 없앨 수 있다.

3. 아이디어를 내는 절차와 양식을 간소화하라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회사 옷장에 달린 백열등의 전력을 낮추자는 아이디어를 몇 단계씩 검토되는 제안서로 제출할 직원이 있을까?
아이디어 시스템 구축은 꼭 필요하지만, 복잡할 이유는 없다. 많은 기업에서 아이디어 제안 절차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그들이 직원들에게 거창한 아이디어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 아이디어 중에는 복잡한 결재 절차를 밟을 정도가 없을 정도로 간단한 것들이 더 많다. 길고 복잡한 서식은 경영진이 의미심장한 아이디어에만 관심이 많다는 메시지만 준다. 만약, 아이디어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면 제안자들에게 직접 물어보자.

4. 일정 한도 내로 직원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