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나만의 지표로 관리하자


스트레스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매일 수많은 고객들을 응대하는 매장 직원들 역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스트레스는 방치하면 큰 병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은 물론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직원 스트레스는 예상치 못한 비용 지출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신속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매장 직원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때, 여러분이 점장이라면 어떤 조치를 취하겠는가. 직원 스트레스는 효율 저하는 물론, 매장 운영비 상승을 유발하는 만큼 스트레스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직원들에게 평소 자신만의 스트레스 지표를 이용한 스트레스 관리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직원 스트레스에 대한 자아비판은 금물
평소 근무태도가 좋았던 어느 한 직원이 아무 말 없이 결근을 했다. 염려가 돼 몸 상태를 물어 보니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럴 때 지체 없이 세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우선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원의 정신 상태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본인 일은 뒷전으로 미루더라도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당장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되며, 조언도 잠시 미뤄둔다. 상사에게 자신의 기분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직원은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쉬게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마음이 피곤한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휴가를 내도록 유도한다. 휴식을 취하면 직무 스트레스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기운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가게 하는 것’이다. 포인트는 ‘병원에서 진찰받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라며 부드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그렇게 심각하면 병원에 가보세요’와 같은 명령조로 소통하면 상대방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직원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 대해 상사가 지나치게 책임의식을 느껴 자신도 스트레스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인 업무에 더해 직원 스트레스에 대응해야 하고, 부하 직원이 빠진 자리를 메워 일해야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 같은 스트레스 전염은 매장 내 심각한 불안을 초래하므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행동은?


(1) ‘야근∙잔업 제로’는 말뿐
직장 내에서 야근이나 잔업을 없애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소매업에서 이를 실천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야근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업무 기술 습득이나 일의 진척 속도만 탓해서는 안 된다. 노동 시간은 그대로인 채 마음의 부담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무 부담 경감 등을 통해 진정한 야근 제로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스트레스를 부르는 금기어 방지
‘좀 더 힘을 내’, ‘빨리 힘내라’, ‘그 정도 일로 시무룩해 하지마’ 등 얼핏 들으면 긍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격려의 말’은 금기어이다.
상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라고...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