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토어(버니 브레난, 로리 샤퍼 지음/한국체인스토어협회 출판팀 옮김/392쪽/1만 7천 원/한국체인스토어협회/02-522-171)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확산되면서 소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고객들은 이제 이 두 개 채널을 활용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물론, 소비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자신들끼리 해결함으로써 바잉파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고객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고객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힘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해 세계 최고 소매기업들이 어떻게 고객과 관계를 맺고, 이를 비즈니스에 접목했는지 실제 성공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스타벅스가 어떤 방식으로 고객을 기획자로 활용했는지, 피자헛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맞춤식 피자를 제공하는지, 자포스라는 작은 기업이 어떻게 ‘조셜 미디어(Zocial Media)’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기업문화를 전파할 수 있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어떤 기업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어떻게’ 해서 성공했는지 전략적 관점에서 접근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와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어 내용에 사실감을 더했다.

메시(리사 갠스키 지음/윤영삼 옮김/292쪽/1만 4천 원/21세기북스/031-955-2154)
미국 자동차 대여업체 ‘집카’는 자동차를 만들지도, 판매하지도 않는다. 단지 ‘공유’할 뿐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09년 1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유럽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잠시 사용하도록 공유해주는 사업 모델이 ‘메시(그물망) 비즈니스’다. 이 책은 소비자가 상품을 소유하는 대신 공유하고 빌리면서 돈과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는 새로운 사업 트렌드를 집중 분석한다.

누구의 말을 어떻게 들을 것인가(댄 시암파 지음/신기라 옮김/320쪽/1만 5천 원/리더스북/02-3670-1165)
나쁜 어드바이스는 없다. 다만 상황에 맞지 않는 어드바이스가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임원코칭 전문가가 문제 상황에 맞는 어드바이스를 찾아내고, 필요한 어드바이저를 찾아 그들의 조언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을 정리했다. 저자는 훌륭한 리더라면 새로운 아이디어에 항상 열려 있으며, 기꺼이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변화의 기로에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리더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GDP는 틀렸다(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지음/박형준 옮김/225쪽/1만 3천 원/동녘/031-955-3005)
‘GDP는 상승하는데, 왜 사람들의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질까?’ 미국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세계 석학들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저자들은 1930년대에 만들어진 GDP가 오랜 기간 세계 각국의...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