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발전된 위상을 확인하다

대한민국 유통인들의 축제 ‘2011 대한민국 유통주간’을 맞아 지난 4월 26~29일까지 4일간 국제유통산업전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유통주간은 유통-제조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전적 상생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대 유통인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유통주간은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나아가 유통산업의 위상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지식경제부가 처음 지정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11 대한민국 유통주간에는 국내외 신상품 및 유통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유통산업전, 유통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각종 세미나, 유통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유통인의 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전개됐다.

500여 명 유통인이 한 자리에
이번 유통주간은 ‘2011 국제유통산업전’과 함께 첫날 개최된 ‘유통인의 밤’ 행사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유통인의 밤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김경원 차관보를 비롯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승한 회장, 한국유통학회 한상린 학회장 등 10여 명의 유통 관련 단체장을 비롯 업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유통-제조 동반성장을 위한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승한 회장은 “유통주간을 계기로 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통업계에는 여전히 악재가 산적해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승한 회장은 이어 "이와 함께 유통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도 함께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지식경제부 김경원 차관보는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유통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거시, 미시적 분석을 통해 유통 효율성을 구조적으로 제고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분야별로 유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하는 유통산업진흥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의 영광은 유통 선진화 부문에 롯데슈퍼 소진세 대표이사, 유통협력 부문에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분사 안종일 사장, 유통정책 지원에 홈플러스 안태환 이사 등 모두 12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이 끝난 후 한국유통학회 한상린 학회장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500여 명의 유통 종사자들은 2시간여에 걸친 소통의 자리를 이어갔으며, ‘샌드 애니메이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2011 대한민국 유통주간은 유통-제조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 유통산...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