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스타일의 젊은 가전매장,
오감 만족 ‘IT 체험’으로 차별화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은 최신 기술을 오감으로 만끽하는 도심 속 체험공간으로, 매장 내 ‘라운징존’이라는 체험존을 설치해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홍대 스타일’에 맞게 기존 가전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공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젊은층을 공략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오프라인 유통채널 디지털프라자가 최근 가전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형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젊음의 거리 홍대에 선보인 홍대점 경우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매장을 꾸며 개점 당시부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서울 홍대입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홍대점은 20~30대 유동인구가 모여드는 상권 특색에 맞춰 젊은층의 발길을 이끌 문화가 있는 매장을 만드는 데주력했다. 매장 1층에는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징존을 설치해 유동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상권 내 신개념 가전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험형 라운징존, 젊은층 발길 이끌다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매장에 들어서면 품목별로 구분, 진열된 체험용 전자제품들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고객을 맞이한다. 500㎡ 규모의 1층 매장은 라운징존과 모바일 기기·노트북 매장으로 구성했고, 660㎡ 규모의 2층 매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매장과 혼수 상담실로 이뤄져있다.
홍대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특성상 일평균 방문객수가 1천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대부터 20~30대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홍대점은 체험형 가전매장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 실제로 1층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4가지 테마로 구성한 라운징존(lounging zone)이다. 라운징존은 ‘나 홀로 라운징(lone with lounging)’이라는 소비 트렌드 용어에서 따온 것으로 젊은층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안락함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체험형 공간은 모바일 기기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이 라운징존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제품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휴식(boutique)’, ‘운동(active)’, ‘여행(travel)’, ‘취미생활(kidult)’ 네 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각각의 특징에맞는 가전을 진열하고 인테리어를 차별화해 고객이 흥미를 갖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김재호 점장은 “라운징존은 즉각적으로 매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다.”라며 “체험존을 둘러보던 고객이 삼성 제품에 관심을 갖고 2층 가전매장까지 올라가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 말했다.
개점 두 달 전부터 상권 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신사 대리점 등이 한 달 평균 100~150대의 모바일 기기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라운징존과 함께 1층에 모바일존을 특화 배치하게 된 것이다. 김재호 점장은 “20~30대 고객 유입이 많은 점을 감안, 모바일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