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포라’ 꿈꾸는 신개념 뷰티 스토어


지난해 9월, 벨포트가 한국의 세포라를 표방하는 화장품 멀티 편집숍을 선보였다. 벨포트는 지금까지 국내 화장품 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해외 유수 브랜드를 소개, 화장품 쇼핑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새로운 뷰티 쇼핑 문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은 원브랜드숍과 헬스&뷰티 스토어를 중심으로 재편돼 왔다. 그 어떤 업태보다 격변의 시기를 보냈지만 고객니즈는 끝이 없는 법. 원브랜드숍은 단일 브랜드만 판매한다는 단점이있고, 헬스&뷰티 스토어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지만 화장품뿐아니라 건강제품까지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화장품만 전문으로판매하면서 보다 참신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화장품 멀티숍에 대한 니즈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선보인 벨포트는 국내 유망 브랜드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세계 곳곳의70여 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는 이미 세포라(Sephora), 얼타(Ulta), 스페이스NK 등 화장품 멀티숍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해외직구족이 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화장품에 대한 경험도 풍부해졌다. 벨포트는 이러한 소비행태와 시장 변화에 따라 한국형 화장품 멀티숍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벨포트 관계자는 “여성의 파우치나 화장대에는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다.”며 “이는 유통이나 제조사의 제품 공급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주체적으로 찾아 쇼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열망 반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발효 온천수로 만든 ‘오로모비짜’, 이탈리아 토스카
나의 꽃과 나무에서 추출한 자연주의 브랜드 ‘보테가 베르데’, 임산부 전
용 브랜드 ‘쏭레브’….
가로수길점에는 일반 고객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독자적인 기술과 성분을 자랑하는 세계각국의 우수 화장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벨포트 관계자는 “미용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은인지도가 낮아도 판매원의 설명을 듣고 매력을 느끼면 구입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종종 해외 여행이나 면세점에서 본 적이 있다며 반가워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만큼, 1~2만원대 중저가부터 100만 원대 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가 포진해있다. 화장품 멀티숍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엄선해 구성하는 것이 관건인데, 벨포트에 소개된 브랜드들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급 원료, 전통과 철학, 공신력 있는 수상 경력 등 벨포트 자체 기준에 의거해 선정된 것들이다. 벨포트는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해외 편집숍이나 뷰티 매거진, ‘코스모프로프’ 같은 뷰티 박람회, SNS를 통해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품질이 보증된 브랜드라 해도 고객들에게 적극 알리지 않으면 호응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벨포트는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