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살리는
‘바구니’의 마술





어느 매장에나 고객 눈에 잘 안 띄는 ‘사각 지대’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데드 스페이스도 진열 연관성을 재조정하거나 바구니 같은 진열 소도구를 활용하면 효자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1. 고객을 끌어들이는 점두 만들기
기분 좋은 쇼핑을 위해서는 편안함을 주는 매장 구성이 중요하다. 즉, 고객 입장에서 걷기 쉬우며, 찾기 쉬운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


고객을 매장 안쪽으로 잡아 끄는 것이 중요
편안한 점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우선 주의해야 할 점은 상품을 진열하는 선반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이다. 이때 <도표 1>과 같이 포인트는 네 가지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1) 입구에서의 경관이다. 입구 근처에 높이가 높은 진열 기구가 있으면 점포 안쪽이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2)의 진열 기구와 기구 사이 간격도 점검해야 한다. 지나치게 간격이 좁으면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통로를 걷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3) 진열 기구 높이와 재질 등이 제각각이면 통일감 없는 매장이 되고, (4) 어떤 상품을 어디에 진열하고 있는지 정확히 분류한 다음 기구를 배치하지 않으면 상품을 찾기 어려운 점포가 된다.





들어가고 싶은 매장 입구 조건
고객 발걸음을 잡아 끄는 매장은 매력적인 쇼윈도 전시 등 관심을 끄는 요소가 있는 곳이다. 길거리를 걷다 매장에 들어가보자고 결정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따라서 점두 입구에서 매장 안을 힐끔 봤을 때 입점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매장 구축이 중요하다.
입구에 선 상황에서 매장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매장면적이 넓은지 좁은지, 취급품목 수가 많은지 적은지에 관계 없이 ‘상품이 다양하게 있을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다’ 등 매력을 줄 만한 요소가 있어야만 고객은 매장 안으로 들어간다.





고객이 점두에서 점검하는 네 가지 포인트
고객 시선을 잡아 끄는 점두 포인트는 우선 커다란 사인물을 설치, 시각적인 임팩트를 주는 것이다. 이때 사인물 인근에 눈길을 잡아 끄는 전시를 배치하거나 시식 코너를 설치해 행사를 전개하면 보다 북적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외 매장 입구를 넓게 만들어 안쪽에 있는 벽면 진열까지 볼 수 있는 레이아웃을 설계하면 매장 내부로 들어가고 싶어진다.


2. 데드 스페이스를 없애는 매장 구성
잘 보이지 않는 ‘사각 지대’에 상품을 진열하면 판매 효과가 떨어진다. 데드 스페이스를 만들지 않는 매장 구축의 기술을 확인하자.


데드 스페이스가 되기 쉬운 매장 레이아웃
<도표 3>은 데드 스페이스가 생기기 쉬운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1) 기구 높이 경우, 높은 기구가 입구를 막고 있으면 그 뒤편이 데드 스페이스가 된다. 또한 높낮이 차가 심한 기구가 놓여 있으면 상품을 못보고 넘어가기 쉽다.
(2)는 레이아웃에 문제가 있는 점포이며, 기둥이 방해를 하는 (3)과 같은 매장은 고객이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