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도 자신 있게,
웃는 얼굴로 ‘헬로’


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제는 외국인 접객에도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외국인 접객의 기본 자세 5가지와 함께 인사부터 상품 추천, 계산, 배웅까지 접객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어회화 표현 15가지를 소개한다. 여러 번 소리 내어 연습해두면 외국인 고객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고객을 맞을 때 가장 큰 장애물로 아마 영어회화를 꼽는 판매원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학창시절 수년 동안 영어를 배웠는데도 외국인 앞에 서면 위축돼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외국인 고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면서 매출도 늘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제부터 접객 영어회화에 도전해보자. ‘중국어를 익혀두는 쪽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국어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언어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중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비교적 쉬운 접객 영어부터 익혀보도록 한다.



소통을 돕는 외국인 접객의 5가지 포인트
접객 영어를 익히기 전 먼저 외국인 접객의 기본 자세 5가지를 알아보자. 다음의 5가지 포인트를 인지하고 접객에 임한다면 훨씬 영어로 소통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Point 1 고객의 눈을 보고 말한다
말할 때 사람의 시선을 회피하면 속이거나 거짓말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나라도 있다.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지 말고,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도록 한다.

Point 2 크고 활기찬 목소리로 말한다
작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속삭인다면 꼭 전해야 할 말도 전하지 못한다. 접객시 목소리에 힘을 줘 크고 분명하게 발음하도록 한다. ‘한국인 액센트’로 말하거나 말문이 막혀도 상관 없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시아 고객들과도 영어로 대화를 시도해본다.

Point 3 실수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잘못 말하거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대화를 이어간다. 외국인 고객은 관심 상품을 발견하고 싶어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고 싶어한다. 결국에는 서로 바디랭귀지로라도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다.

Point 4 제스처를 사용한다
상품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건네주거나, 시향할 수 있도록 돕거나, 상품 내부를 보여주는 등의 동작은 말보다 간편하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다만 나라에 따라 반대로 의미를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손바닥을 위로 향해 손가락을 접어 흔들면 모욕당했다고 생각하는 나라도 있다.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해 손가락을 접어 흔들도록 한다. 또한, ‘사람 머리 위에 신이 머문다’라는 전설이 있는 태국에서는 함부로 어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서는 안 된다. 또 손가락질은 만국 공통으로 좋은 인상을 주지 않으므로 손 전체로 가리키는 것이 좋다.

Point 5 웃는 얼굴로 인사한다
외국인들은 매장에 들어...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