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D 최고 등급 매장에서
에너지 절감기술 집약

CVS헬스는 업계 최초로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웨스트헤이븐점을 친환경 모델점포로 선정,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그린 빌딩 건축 후 전기료와 수도비를 대폭 감축한 CVS헬스는 관개용수 사용량 제로에 도전하는 등 그린스토어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회사 이름을 바꾼 CVS헬스(구 CVS케어마크)가 사명 뜻 그대로 고객의 ‘건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 아래, 미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환경경영을 채택했다. CVS헬스는 회사명 변경과 함께 약국 내 담배 판매를 전면 중단했는데, 이는 헬스케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약국을 겸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라는 본연의 목적을 강조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판단한 CVS헬스는 연간 20억 달러에 달하는 담배 매출을 포기한 대신, 고효율 에너지 매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래리 멀로(Larry Merlo) CEO는 “고객과 환자들의 건강은 CVS헬스의 모든 것”이라며 “기업 방침에 맞지 않는 담배 판매를 금하고, 그린경영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환경 기술력으로 LEED 플래티넘 취득
미국의 많은 소매기업들은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LEED ;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 의거해 매장을 설계, 점포 운영에 소요되는 에너지 자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LEED란 미국 그린빌딩협의회가 소매점, 사무실, 아파트 등 상업·주거용 빌딩을 친환경 기준에 맞춰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건축물과 대중교통의 연계성, 물·에너지 사용 효율, 건축 자재 특성 등 69개 항목에 걸쳐 평가되며, 단순 인증과 실버·골드·플래티넘 등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까다로운 세부 항목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투자비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다.
코네티컷주 웨스트헤이븐에 위치한 CVS헬스 드럭스토어는 지난해 11월 LEED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받았다. CVS헬스의 LEED 인증 8호점인 웨스트헤이븐점은 친환경 건축물로 지정된 후 전기료와 수도비를 각각 40%와 50%가량 감축했으며, 매장 내외부에 다음과 같은 친환경 요소들을 적용했다.

󰋼 매장 디자인에 재활용 자재 사용
󰋼 우수(빗물) 유출 저감 디자인 적용
󰋼 관개용수가 필요 없는 조경 조성
󰋼 에너지 효율성 높인 태양광 설치
󰋼 고효율 조명, 냉난방 환기, 배관시설 설치
󰋼 자연채광 기술 적용
󰋼 전기차 충전소 배치





주유소 자리 들어선 CVS, 토양·배관 복원
CVS헬스는 과거 주유소가 있던 자리에 LEED 인증을 받은 프로토타입 매장을 선보였다.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 웨스트헤이븐점은 기존점에 비해 투자비가 많이 소요된 것이 사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