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엄격한 등급 제도로 품질 안전성 확보





지난달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캐나다 쇠고기 브랜딩’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캐나다 우육국제개발원과 캐나다 소생산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잭 헥스톨(Jack Hextall) 캐나다 우육국제개발원 원장은 “캐나다 우육국제개발원은 전 세계 5개국 7개 사무소에서 캐나다 쇠고기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며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이후 한국 시장에서도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다이즈케 시모지마(Daisuke Shimojima) 아시아 담당 이사는 “한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지난 2013년 1,300톤에서 지난해 3,800톤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수출 물량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철저한 시스템 구축, 믿을 수 있는 쇠고기 수입
풍부한 수자원과 광할한 대지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에는 육우 생산은 농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캐나다 전 지역에 위치한 6만 3천 개 이상의 소 가축농장들은 안전성과 건강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지방법과 연방법에 의해 토지 및 수질 관리를 엄격히 하며, 질병 차단을 위해 가축추적시스템(CLTS)을 도입했다. CLTS는 동물의 출생일과 번식농가, 비육농가 등 모든 이력과 이동경로 정보를 담은 것이다.
또한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모든 동물들이 농장을 떠나기 전 캐나다 식품검역청이 승인한 전자식별이표(RFID ear tag)를 부착해야 하는 의무도 지키고 있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우해면양뇌증(BSE)과 같은 질병을 방지하고 있다.





캐나다 육우 생산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가축 유전학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생산된 쇠고기는 지방색과 지방 조직 두께, 육조직, 마블링에 의해 총 4개 등급(PRIME, AAA, AA, A)으로 구분되는데, 캐나다 쇠고기는 육조직이 단단하고 선홍빛 육색을 띄고 있다. 특히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모든 캐나다 육류 공장은 HACCP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도축시에도 ID 태그를 통한 도체 식별과 머리 검사, 내장 검사, 분할도체 검사, 척수 제거 등을 철저히 실시한 후 상품화한다.
롭 메이저(Rob Meijer) 우육국제개발원 사장은 “단지 쇠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제품을 한국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한국 고객들이 캐나다 쇠고기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 안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