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아이 스타일 살리는 패션 놀이터

‘내 아이에게만큼은 아낌없이 쓴다’는 부모들을 타깃으로 유아용품 업계가 다양한 키즈 편집숍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의 아동 멀티숍 키즈덤은 지난해 하반기 편집숍 콘셉트를 강화한 광교점을 오픈, 젊은 주부층이 밀집한 신도시 상권에서 지역 밀착형 점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주부들은 자녀의 옷과 액세서리 등을 사기 위해 백화점 아동복 매장이나 대형마트 의류 코너들을 돌며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아동 패션 전문 멀티숍의 출현으로 다양한 유아동 브랜드를 한 곳에서 가격과 디자인, 서비스를 비교하며 살 수 있게 됐다.
㈜이랜드는 자사 아동복 브랜드들을 모아 상권에 맞게 편집한 멀티숍 ‘키즈덤(KIZDOM)’을 지난 2013년 론칭하고 지방도시 중심으로 출점, 현재 14개 직영점을 확보하고 있다. ‘키즈덤’은 키즈킹덤(KID'S KINGDOM)의 줄임말로 아이들의 패션왕국을 표방한다. 2~6세 토들러부터 14세 미만 주니어용까지 이랜드그룹 아동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경기도 용인 광교 신도시에 오픈한 광교점은 표준매장으로, 키즈덤의 핵심 전략들을 모두 엿볼 수 있다. 신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주부들 대상으로 키즈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점한 광교점은 신분당선 광교역이 내년 초 개통됨에 따라 일일 3만 명가량의 유동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지하철 출구가 바로 앞이고, 아파트 상권 출입로에 위치해 접근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시 광교에 들어선 아동패션 멀티숍
“‘옷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광교 신도시 분위기와 잘 맞는다’라는 반응이 제일 많습니다.” 광교점 안정영 점장은 “광교점은 지역 내 최초로 오픈한 아동복 편집숍으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키즈덤 광교점은 의류는 물론 다양한 잡화 상품들과 캐릭터 인형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그동안 개별 매장마다 다르게 적용했던 인테리어와 VMD를 표준화하고 콘셉트화하는 데 주력했다. 은은한 프로방스풍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아이보리색 원목 느낌의 벽면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바닥 디자인, 색다른 공용존 디자인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광교점에서 선보인 브랜드는 치크, 로엠걸즈, 오후, 코코리따, 포인포, 뉴발란스 키즈 총 6개로, 남녀 아동복과 신발, 액세서리 등 인기 아동용품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은 뉴발란스 키즈를 포함해 공주풍 로엠걸즈, 코코몽 캐릭터 코코리따 등 각기 개성이 다른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점만으로도 어린 자녀를 둔 주부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광교점이 입점해 있는 U타워 안에는 레스토랑, 카페 같은 부대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쇼핑을 끝낸 고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식사와 휴식을 즐기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이랜드 캐주얼BU 본부 박건민 전략기획팀장은 “광교 지역민들이 원정쇼핑을 갈 필요 없이 지역 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원스톱 쇼핑과 라이프...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