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글｜박재군 ·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유통업계에서 연중 가장 큰 특수를 꼽자면 설과 추석을 들 수 있다. 특히 설 특수는 그 해 상반기 매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추석과 달리 설은 재고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므로, 초반은 택배상품에 집중하고 명절 날이 다가올수록 비가림감귤, 딸기와 같은 제철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마1 새콤달콤 아삭한 설향 딸기
주력품목 딸기
전개법 딸기는 1월과 2월이 제철로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설 특수가 끝난 뒤에도 과일 매출의 핵심은 딸기이므로 확대해서 전개할 필요가 있다.
장희 품종이 부드럽고 단맛을 자랑한다면 설향 품종은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특징이며, 설향 품종은 장희 품종에 비해 상품성도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 그러나 딸기는 과육이 약한 만큼 선도 유지 기간이 짧으므로 당일 입고,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딸기는 주로 팩, 트레이, 스티로폼 규격으로 출하가 이뤄지며, 상권과 출하 여건에 맞는 판매 규격을 선정해 판매하는 게 좋다. 그 해 딸기 출하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면 스티로폼 규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테마2 차원이 다른 달콤함 비가림 감귤
주력품목 비가림 감귤
전개법 노지감귤은 저장상태에 따라 1월 중순부터 상품성이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원가만 생각하고 그대로 판매했다가는 군내가 난다는 고객의 항의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비가림 감귤로 상품을 전환해 판매해야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비가림 감귤은 시설하우스에서 물을 적게 주며 재배해 당도를 높인 감귤로 격년 주기로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 높지만, 노지 감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맛이 좋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벌크와 소포장을 겸해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마3 건강 간식 견과류 모음전
주력상품 호두, 잣, 아몬드, 땅콩
전개법 3월 정월대보름에 대비해 견과류의 효능을 알리고 수요도 높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중장년층 고객에게 인기 있는 호두와 잣, 젊은 층이 좋아하는 아몬드, 땅콩을 대표 품목으로 판매한다. 견과류의 다양한 영양소와 섭취시 효능과 같이 여러 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POP를 작성하고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정월대보름에 대비해 부럼용 상품 구색도 갖추고, 번거로운 탈피 작업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탈피 상품도 별도로 소포장해 전개하도록 한다.



채소
글｜최선웅 · 홈플러스 채소팀 대리
2월은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입춘과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이 있다. 추위로 고객들의 구매 빈도와 내점 의향이 낮아지기 때문에 매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소구력 확대 방안이 요구된다.
농산매장 경우 생나물과 엽채류를 중심으로 전개해 최대한 신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전개한다. 또한 적극적인 시식 행사를 통해 활기찬 매장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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