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별 개성 담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PB인기


영국 슈퍼마켓들은 자사만의 PB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한다. 고급 슈퍼마켓 웨이트로즈는 물론 세인즈베리, 테스코에서 출시한 시즈널 PB제품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식생활에 따라 세분화되고. 패키지 디자인도 차별화를 꾀했다, PB는 이제 단순히 저렴한 상품이 아닌, 슈퍼마켓의 스페셜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서민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하나하나씩 줄여가고 있다. 성탄절과 연말의 흥겨움마저 사라진다면 서민들에게 겨울은 더욱 춥고 길게 느껴질 것이다.
영국 소매시장도 소비 침체로 인해 크리스마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소매시장에서 11~12월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성수기이다. 소매업체들은 6월부터 재고 확보에 들어가고, 10월 중순이면 본격적인 판매 준비를 시작한다. 한 해 매출의 30%를 벌어들이는 시즌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11월이 되면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크리스마스 장식 점등식을 시작으로 영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한정판 PB, 저렴하게 즐긴다
영국의 한 리서치 기관 발표에 의하면, 2013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가구당 지출은 대략 822파운드(한화 약 141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선물 구입과 식사 준비, 데코레이션에 쓰이는 모든 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참고로, 영국인들은 평균 14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고, 칠면조 구이를 메뉴로 하는 저녁식사를 위해 평균 118파운드를 지출한다고 한다.
영국 슈퍼마켓에서는 이런 빅시즌을 어떻게 준비할까. 우선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시즈널 PB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특히 식품류는 11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주문을 받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영국 웨이트로즈(Waitrose)는 올해로 110주년을 맞이한 존루이스 산하의 고급 슈퍼마켓이다. 주로 중산층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슈퍼마켓으로 영국전역에 31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중산층의 삶을 책임지는 슈퍼마켓인 만큼 전통적인 식재료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고품질 로컬 제품 위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 론칭한 에센셜 웨이트로즈(essential Waitrose) 라인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춰 기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경제적인 PB 출시로 웨이트로즈는 테스코와 가격 경쟁을 하며, 테스코의 고객을 흡수하려 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더욱 유명한 웨이트로즈 PB는 패키지 디자인의 변신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니트와 버튼의 모티브를 이용한 따뜻한 이미지의 디자인과 웨이트로즈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사용, 화려한 이미지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으로 홀리데이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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