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글｜박재군 ·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12월부터 매출 비중이 높아진 감귤과 딸기는 계속해서 대표상품으로 진행하고, 저장 상품인 사과, 배, 단감은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대과 위주로 시세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대비한다.
추석에 비해 설 무렵은 상품 선도가 장기간 유지되므로, 1월 하순부터 과일선물세트를 진열하고 제철 맞은 제주 오렌지와 키위, 곶감의 취급 비중을 늘리는 것도 포인트다.


테마1 정열의 레드향
주력품목 레드향
전개법 2월 설 특수를 앞두고 사과, 배 선물세트 외에 선물용 제주 레드향 오렌지를 추천한다. 소비자들이 레드향에 대해 생소해 할 수 있으므로, 시식행사를 통해 구매욕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
서지향과 한라봉을 교배하여 탄생한 레드향은 당도가 높으면서 껍질 벗기기가 쉬워 ‘먹어본 사람은 천혜향과 한라봉 대신 레드향만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1월부터 출하가 시작돼 3월 중하순이면 출하가 종료되므로, 설 명절 시기에는 대과 위주 선물세트 상품으로, 그 이후는 중소과 소포장 규격으로 판매한다.


테마2 천연 소화제 새콤달콤 그린키위
주력품목 그린키위
전개법 11월에 수확된 그린키위는 후숙 과정을 거쳐 1월이 되면 더욱 새콤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그린키위는 종합 영양제라 불릴 만큼 영양소 밀도가 높고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운동량이 적어 소화가 부담스러운 겨울철에 그린키위는 소화가 잘 되는 과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100g 당 54㎉라는 낮은 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높고,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카르니틴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이다.
후숙 과일인 만큼 입고할 때부터 후숙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판매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1팩 기준 판매가격이 4천 원 이하로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되므로 원플러스원 행사 등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테마3 말랑말랑 달콤한 곶감
주력상품 곶감
전개법 한겨울 찬바람과 고운 햇살에 잘 말린 곶감은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제철로,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제사상에 흔히 올라가는 곶감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완전히 말린 건시(관시), 반쯤 말린 반시, 꼬챙이에 꿰지 않고 납작하게 만든 준시, 곶감에 호두를 넣은 호두말이 등이 있다.
주로 고령층에 인기가 좋으므로 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렴한 팩 상품과 봉지 상품으로 전개하고, 설 명절 선물용 상품으로도 인기가 좋으므로 선물용 박스 상품도 진열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소구한다.


채소
글｜최선웅 · 홈플러스 채소팀 대리
새해를 맞는 1월은 겨울 중 가장 추운 달이며, 새해 첫 절기인 소한을 전후로 ‘추운 소한은 있어도 추운 대한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추위가 온다. 제주와 남부 가온 시설 재배가 주산지로, 대부분의 채소류가 1월부터 3월까지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기온과 일조량에 따라 품질과 물량 변동을 보인다. 올해 경우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기후를 유지할...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