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넌트에서 발견한 5가지 힘!
편집력, 고객유치력, 시장창조력, 체험력, 소통력

이온몰 마쿠하리 신도심점은 일본 쇼핑몰 가운데 매출과 규모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라라포트 도쿄베이를 위협할 정도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쿠하리 신도심점의 운영전략을 패션 잡화, 푸드코트, 펫몰, 액티브몰, 엔터테인먼트 5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의 키테넌트(Key Tenant)들에서 느낄 수 있는 경쟁력을 살펴본다.




패션 잡화의 편집력
패션 잡화 강화한 신업태 제안
성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그랜드몰에서는 패션 잡화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랜드몰 1층은 프리미엄 패션 라이프스타일존과 취미용품존, 2층 글로벌 트렌드존과 수공예 취미용품존, 그리고 3층 트렌드 패션존 형식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연령대가 아닌 아이템이나 소비자 관심사를 기준으로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 잡화 테넌트군의 최대 포인트는 쇼핑센터에 맞는 새로운 업태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완전히 신업태라기보다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려 파생브랜드로 전개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르 준’ 1호점은 유러피안 스타일을 테마로 한 편집숍으로 남성ㆍ여성 캐주얼웨어, 오피스웨어, 여행ㆍ생활 잡화까지 폭넓게 제안한다. 여기에 ‘카페 드 로페 라메르’를 함께 운영하며, 인기 셰프를 기용해 가족 타깃의 비스트로(Bistro; 음식과 와인을 제공하는 작은 카페) 메뉴를 리조트풍의 공간에서 제공한다.
마쿠하리 신도심점은 패션 잡화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테넌트도 유치했다. 덴마크에서 온 디자인 잡화점 ‘소스트레네그레네’의 일본 1호점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아소코’ 등 소위 패스트 인테리어 잡화점 붐에 힘입어 개점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푸드코트의 고객 유치력
쇼퍼빌리티 상승시키는 푸드의 힘
최근 전 세계 쇼핑몰 트렌드 변화 중 하나는 ‘음식이 주목적이며 부가적으로 상품 구매의 즐거움 제공’이며, 이는 마쿠하리 신도심점에서도 느낄 수 있다.
쇼핑몰의 기능은 우선 고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접하고, 그 스타일을 가능하게 하는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구매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본 요소에 한 가지 더 방문을 유도하는 요소로 ‘먹는 즐거움’이 최근 들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 강화는 오프라인 점포의 최대 강점이 되며, 특히 희소성이 강조된 음식 또는 푸드코트가 온라인 쇼핑의 대응방안으로 크게 떠오르고 있다. 즉, 소비자가 ‘그 장소에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고,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인식한 상품 및 서비스로 인해 일부러 쇼핑센터를 찾게 되는 것이다.
푸드코트는 이 시점에서 큰 고객 유치력을 갖게 되는데,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 들일 뿐 아니라 그 장소에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점포 운영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것을 ‘쇼퍼빌리티(shoperbility; 소비자 니즈를 구매로 전환시키는 매장의 능력)’라고 부른다.
‘라이브키친’과 ‘그랜...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