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혁명이 몰고 올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라

IT기술의 진보에 따라 모바일 기기가 창출해 내는 시장은 유기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생명체처럼 극적인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미래 디지털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1990년대만 해도 핸드폰은 그 기능 면에서 유선 기반의 통신세상 뒤편에 자리잡은 ‘소비자용 기기’ 중 하나에 불과했다. 제조업체들도 전화기 자체 기능보다는 단순 외형, 즉 디자인이나 스펙 위주의 경쟁을 해왔다. 적어도 2007년 스티브 잡스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와 통신사 간의 ‘편안한’ 관계를 깨며 세상을 흔들어 놓을 ‘아이폰(iPhone)’이라는 기기를 선보이기 전까지 모바일 기기는 단지 디지털 시대의 구성분자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모바일 시장은 첨단기술에 기반해 다양한 기기들이 만들어졌지만, 상대적으로 폐쇄된 시장이었던 데 반해 최근에는 대중화를 넘어 식상할 정도로 수많은 용어와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일상에 가까이 와 있다. ‘시장의 붕괴’, ‘융복합’,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물 인터넷 - IoT(Internet of Things) 등의 용어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모바일 이슈를 모르고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어려운 지경에 와 있다. 모바일 기기가 창출해 내는 시장은 유기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생명체처럼 극적인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IT기술 발달에 따른 모바일 기기의 눈부신 변신
소비자들이 그 진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기기는 IT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 만큼 상상 속에 존재해왔던 모습을 현실 세계에 급속도로 옮겨놓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모바일 기기가 가져다 줄 생활의 변화와 그들이 창조해 낼 새로운 시장에 대해 최근 많은 전문가 및 분석기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예측한 자료들을 쏟아내고 있다. 어떤 이들은 기술 트렌드 관점에서 미래의 모바일 기기 시장을 예측하고, 또 다른 이들은 미래 시장 구도의 관점에서, 또 혹자는 플랫폼 관점에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양산하고 있다.
과연 미래의 모바일 기기의 발전 방향을 제대로 예측할 수는 있는 것일까?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 피터 드러커의 마지막 통찰 중)’를 자신의 좌우명을 삼았던 스티브 잡스처럼, 미래의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창조자 역할을 하는 마켓 플레이어들의 동향만 파악하면 되는 것일까?
지면 한계상 복잡 다양하게 진화해 나가는 IT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기기의 적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기는 어려우므로 본 글에서는 어느 관점에서 미래의 IT 기술의 발전 방향을 조망하고, 그들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거시적 관점의 예측을 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향후 유통업계가 갖게 될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의 생성과 ...기사전문보기